소개

About

답이 정해지지 않은 재료로,
나만의 답을 만드는 곳

무엇을 믿고 이 문을 열었는지, 90분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 여기 적어둘게요.

배우는 건 많은데,
만드는 시간이 없어요.

영상도, 학원도, 책도. 아이 안으로 들어가는 건 이렇게 많은데, 밖으로 나올 자리는 어디 있을까요. 인조이풀은 그 자리예요. 아이가 직접 고르고, 만들고, 설명하면서 생각이 보이게 되는 창작 아웃풋 공간입니다.

자유롭게 그리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모두가 그리는, 눈이 큰 공주를 그리기 시작해요. 그 장면을 보며 알았습니다. 표현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라는 것을. 내 생각보다 남의 생각을 따르는 데 익숙해져서, 내 생각을 꺼낼 기회가 없어서, 내 생각에 용기를 내본 적이 없어서요.

그래서 여기서는 수업을 듣지 않아요. 샘플도 없어요. 그림이 조금 삐뚤어도, 색이 번져도, 남들과 다르게 보여도 괜찮습니다. “내가 만들었어요”라고 말하는 목소리. 그게 아웃풋이에요.

어느 날 아이가 말할 거예요. “이건 내가 생각한 거예요.” “다르게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어른이 말합니다. “표정과 대화가 달라졌어요.” 거창한 미디어아트가 아니라 동네에서, 작은 경험이 쌓여 ‘나’가 됩니다.

“선생님, 저는 여기 숨 쉬러 와요.” 어느 쪼이의 말 — 인조이풀은 아이들을 ‘쪼이’라고 불러요

세 가지 표현의 언어Three Languages

말로 다 꺼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꺼내는 길을 세 갈래로 열어둡니다.

미술

색과 형태로 마음을 꺼내요.

코딩로봇

생각을 움직이게 만들어요.

레고

세계를 쌓아 올려요.

서랍이 많은 이유Loose Parts

인조이풀에는 서랍이 많아요. 클레이, 한지, 조개껍데기, 실과 나뭇가지, 병뚜껑과 상자 같은 재활용 재료, 결이 다 다른 종이들. 정해진 쓰임이 없는 재료들이에요. 이른바 루스 파츠. 아이가 서랍을 열어 보다가 “이걸로 뭘 만들 수 있지?” 하고 멈추는 순간, 거기서 생각이 태어나요. 그래서 재료를 숨기지 않고 열어 둡니다.

그날의 꾸러미는 제가 고릅니다. 오늘 무엇을 만나게 할지 생각해서 넣어 둔 재료예요. 그러다 아이가 “클레이 해도 돼요?” 하면, 찾아드려요. 아이들이 여기를 재료 천국이라고 느꼈으면 해서요.

정답 없는 90분은 준비가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오늘의 재료와 흐름은 준비돼 있고, 그 안에서 무엇을 만들지는 오는 사람이 정합니다. 샘플은 없어요. “이렇게 만드는 거야”도 없어요. 어른도 마찬가지예요. 잘할 필요가 없어서, “나는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손이 먼저 움직여요.

90분 안에서 일어나는 일

아이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이름을 붙여봤어요.

멈춤PAUSE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일상이 잠깐 멈춰요. 학교도 학원도 아닌 시간으로 들어서는 거예요.

감각SENSE

감각을 깨우는 환경 안에서 보고, 만지고, 느껴요. 머리로 아는 게 아니라 몸으로 겪는 시간이에요.

표현CREATE

느끼면 생각이 태어나요. 어떤 방법으로 꺼낼지 아이가 직접 디자인합니다.

돌아봄REFLECT

내가 만든 것을 두고 무엇을, 왜 만들었는지 이야기해요. 이 이야기가 경험을 ‘나의 것’으로 만듭니다.

순서대로 밟는 과정이 아니에요. 아이마다, 날마다 다르게 일어납니다.
이 시간을 지나온 아이들에게서 보는 변화 — 내면이 단단해지고, 관찰력이 자라고, 다른 관점을 이해하게 되고,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요.

자주 묻는 질문

몇 살부터 갈 수 있나요?

5세부터예요. 엄마와 잠깐 떨어져 있을 수 있거나, 그걸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친구라면 충분합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되나요?

네. 인조이풀은 잘 그리는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내 생각을 꺼내는 즐거움을 맛보는 곳이에요. 틀린 그림은 없어요.

샘플이나 예시를 보여주나요?

아니요. 오늘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만들지는 아이가 고르고 정합니다. 저희는 재료를 꺼내 두고 기다려요. 처음엔 오래 걸리지만, 그렇게 만든 것은 온전히 아이의 것이 됩니다.

체험은 무료인가요?

체험도 정식 세션이라 회차 비용이 있어요(1회 참여 40,000원). 재료비가 포함된 금액이라 추가로 내실 것은 없습니다. 한 번 해보고 이어갈지 정하시면 돼요.

예약은 어디서 하나요?

네이버 예약에서 날짜를 고르시면 돼요. 일정이 안 맞으면 카카오채널로 말씀해 주세요 — 맞춰서 열어드립니다.

준비물이 있나요?

재료는 전부 준비돼 있어요. 몸만 오시면 됩니다. 옷은 편하게 — 물감이 묻어도 되는 차림이 좋아요.

어른도 갈 수 있나요?

네. 어른을 위한 창작클럽 ’90이 따로 열려요. 아이와 어른의 시간은 완전히 나뉘어 있습니다.

“정답이 없는 일을
해본 건 처음이에요.”30대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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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망설여지면, 그냥 물어봐 주세요. 무엇을 만들지는 오시는 분이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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